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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2 18:27
‘고교 학점제’ 추진···토론식 수업도 확대(이데일리)|
 글쓴이 : 박흥택
조회 : 701  

[신문기사 바로가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21&newsid=02794566612881144&DCD=A00702&OutLnkChk=Y&dable=30.50.3

‘고교 학점제’ 추진···토론식 수업도 확대


다양한 선택과목 듣고 학점 쌓이면 졸업
과락 등 성취기준 미달 시 재수강도 가능
‘토론식 수업’도 강화...2018년부터 적용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16.12.22] 교육부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대학처럼 학점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8학년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 학생이 자율적으로 교과목을 수강토록 하고 학점이 쌓이면 졸업장을 받는 방안이다. 

◇ 고교도 대학처럼..학점 쌓으면 졸업

교육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과 전략’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안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의 수업 선택권’ 확대다.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교 학점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에 개설된 과목을 학년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선택, 수강토록 하고 학점이 누적돼 졸업학점에 도달하면 졸업장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또 과락 등 성취기준에 미달한 학생은 재수강을 통해 학점을 다시 따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미국이나 핀란드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대학처럼 학점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우리나라 역시 고등학교를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 단계부터 학점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많아져야 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감이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거나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온라인 강좌시스템을 구축,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 수요에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 

◇ 강의식 수업, 토론식으로 전환 

초중등 교육은 토론식으로 바뀐다. ‘2015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2018학년도부터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권과 평가권이 강화되며 학교 수업은 기존의 강의식·암기식에서 토론식·거꾸로 수업으로 바뀐다.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은 학생들이 수업 전 미리 강의를 동영상으로 시청한 뒤 수업시간에는 교수에게 질문을 하거나 한 가지 문제를 놓고 급우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영 차관은 “현재의 강의식·암기식 수업을 토론, 실습, 협력학습,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가 정하는 교육과정은 교육목표와 최소한의 성취기준 정도로 간소화하고 학교와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운영 및 수업의 자율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보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2018년부터 초중학교 소프트웨어(SW)교육을 단계적으로 필수화하고 2020년에는 모든 초중고교에 학생 SW 동아리가 최소 1개씩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등학교 정보·컴퓨터 담당 교사도 2020년까지 600여명 추가 확보한다.

◇ SW 담당교사 2020년까지 600명 추가 확보 

이 차관은 “이번 방안은 제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향후 10년의 교육비전”이라며 “대학 차원에서는 인공지능기술(AI)을 포함, 5대 정보기술 분야 최고의 학과와 대학원을 선정해 10년간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시안을 바탕으로 도교육청·교육전문가·현장교원·학부모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 내년 확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시안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은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8학년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