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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8 10:17
[초등부] 2학년 갈래별 글쓰기 특강 후기 & 백가연 학생의 글
 글쓴이 : 박영대
조회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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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을 진행하며..>


2학년 친구들과 5일에 걸쳐 (일기-독서 감상문-논설문), 세 갈래의 글을 써 보는 갈래별 글쓰기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특강의 목표는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아이들 스스로 글쓰기가 즐거운 활동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매 수업마다 자신이 겪었던 일, 혹은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이를 글에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처음 쓴 글을 함께 읽으며 의견을 나누었고, 이 의견을 종합하여 처음 쓴 글을 '다시 고쳐 써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위의 활동을 진행해 나가며, 아이들은 글쓰기가 어렵고 머리 아픈 일이 아니라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 쓴 글을 다시 고쳐 써 보며 스스로의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끼며 흥미로워 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자신의 생각을 글에 담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특강에 들어서기 전 세웠던 목표가 어느정도 완수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여름 방학 특강이었습니다^^

 

 

<2학년 백가연 학생의 글>

 

<요술램프 소동>에 등장하는 모찬이는 무엇이든 1등을 놓치지 않는 완남이를 보며 부러워한다. 완남이가 항상 1등을 하는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싶었던 모찬이는 완남이에게 요술램프가 있어서 1등을 하게 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 뒤로 모찬이는 완남이의 요술램프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요술램프가 같은 것은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완남이가 무엇이든 잘했던 이유는 미리 계획을 세우고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모찬이가 요술램프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모습은 모찬이의 훌륭한 점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그것은 요술램프를 사용해서 시험 성적을 높이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바란 것이기 때문에 비겁한 생각이다.

 

가끔은 나도 내가 노력하지 않은 것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모찬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비겁한 생각을 하지 않고, 완남이처럼 뭐든지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는 아이가 되고 싶다.

 

 

교사평: <요술 램프 소동>을 읽은 뒤 모찬이가 가진 문제점만을 찾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가연이는 모찬이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을 근거로 훌륭한 점이 있다는 생각을 내놓은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모찬이의 모습을 통해 과거 가연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해보는 부분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내일 글쓰기에서는 더 생각해보고 싶은 문제를 찾아 질문으로 만들어보고, 그 질문에 대한 가연이의 생각을 적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