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생각 나누기
 
작성일 : 20-01-14 10:08
[초등부] <인문학 특강> 나를 찾아서.
 글쓴이 : 하승현
조회 : 124  

<신몽新夢>

우리는 오감을 통해 밖의 세상을 보고 느낀다. 세상은 아름답고, 멋지고, 때로는 비참하고, 힘들고. 세상에는 수많은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있다. 예쁜 옷과 멋진 자동차, 고층 건물들. 맛있는 음식점들. 마트에 쌓인 물건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주체인 에 대해서는 모른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론에 나온 기사들을 검색하고,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맛집과 여행지를 검색하고,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보고. 재방송과 유튜브를 보면서 많은 재미와 정보를 얻지만 살면서 나에 대한 정보는 별로 얻는 게 없다.

우리는 늘 바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아이들은 학교, 학원 다니고 숙제를 하고 선행 학습을 한다. 어른들은 돈 벌기 바쁘고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기에 바쁘다. 그러기에 그것을 다 행하는 주체인 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 세상을 느끼는 나는 누구인지,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나는 누구인지, 바쁘게 달려가는 나는 누구인지.

세상이 온통 인공지능 얘기로 들썩인다. 미래 세상에는 지금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 중에서 많은 직업이 사라진다고 한다. 3D 프린터로 집을 찍어내고, 드론으로 택배를 날리고, 사물 인터넷으로 초연결 사회가 된다고 한다. 이런 미래 사회가 됐을 때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래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를 하고, 미래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로봇을 공부하고, 드론을 배우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연 그것으로 내 미래가 보장이 될까?

 

특강반 이름 <신몽>은 새로운 꿈을 찾아서이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5일간이었다. 권준희는 역사학자와 로봇공학자에 대한 미래 설계가 분명했고, 임태경은 효에 대한 가치가 뚜렷했고, 김예진은 봉사의 삶을 살고 싶어했다. 홍서영은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간직했고 이예은은 멋진 제자를 키워내는 교사로서의 꿈을 키웠다.

 

아이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안형준은 왜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는지 설득력있게 얘기해주었다.

 

 

<안형준>

나는 지금까지 에 대해서 탐구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그런 탐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에 대해서 알게 되면 일단 내가 이렇구나를 알게 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등을 알아낼 수가 있다. 그러면 좋은 점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러면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 무엇보다 자신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열심히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꿈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것을 잘 할 수밖에 없다. 또 직업을 찾고, 정하기도 쉬워지게 된다. 이런 점들을 들어 에 대한 탐구를 해보라는 것이다.

북유럽에 사는 들쥐인 레밍처럼 다른 사람들이 한다고 똑같이 하는 건 나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득이 되지 않는다. 특히 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억지로 하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에 대해서 탐구해 본 적이 없으므로 이 수업이 끝나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앞으로 가면서 에 대한 탐구가 중요해진다. 그만큼 에 대해 모르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현재에도 나 자신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몰라 취직도 못하고 명문대에 합격해도 무슨 과를 지원해야 할지 몰라 남들이 하는 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탐구해 보아야겠다.

 

   

앞으로 자신에 대한 탐구가 잘 이루어져 꿈을 이루고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