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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0 16:53
[초등부] 2020년 여름방학특강 <흐름을 이해하는 한국사 특강>
 글쓴이 : 권국형
조회 : 121  

정말 즐거웠다.  '하루만 가고는 안간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인 엄마에게 아이는 재미있다고 했다. 도대체 뭐가, 왜 재미있는걸까?

나와 전혀 상관없는 듯한 머나먼 옛날 이야기, 기억해야하는 것이 너무나 많고 복잡한 내용 등 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워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아이들이 정말정말 재미있어한 이유는 자신이 알고 있는, 공부해온 역사의 단편적인 내용들을 서로 설명하고, 그 조각들을 맞춰가고, 상상력을 발휘해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해보았기 때문이다. 그저 설명만 듣고 있는 대상이 아니라 내가 읽어 온 내용을 바탕으로 그 시대를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 시대의 그림을 완성해가는 과정도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려시대를 공부하는 날 은조는 아침에 한 쪽 눈을 궁예처럼 가리고 오기도 했다. 공부할 내용이 얼마나 기대가 되고 생생하게 느껴졌으면 강의실에 들어올 때부터 그랬을까 싶어 웃음이 났다. 그 날 원하는 글 내용이 나오지 않자 "내일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가지고 글 써도  되죠?"라며 글을 예약하고 가기도 했다.

특강 내내 열심이었던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아이들의 마음에 심어진 지혜의 씨앗이 부쩍부쩍 성장해 가기를 기대한다.


4학년 노은조


"세종대왕과 나"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만들어 반포하고, 농사에 도움이 되도록 조선 실정에 맞는 해시계나 물시계, 측우기, 농사서 등을 만들도록 했다. 이는 세종대왕이 나라의 근본인 백성들의 편안함을 제일로 여겼기 때문이다.

나는 세종대왕이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한글을 만들어서 쉽게 글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에 한글을 안 만들었으면 나는 아직까지 천자문을 외웠을 것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왜냐하면 나는 천자문을 잘 못 익히기 때문이다.

또 한자로는 말하는 대로 못 쓰기 때문이다. 말하는대로 못쓰면 일기장에 추억을 못담기 때문이다.

또 말하는데 못 알아듣고 간판도 못 읽는다. 간판을 못 읽으면 직접 물어봐야되고 힘들다. 왜냐하면 내가 한자를 못 읽기 때문이다.



4학년 김주한


"인조가 청나라에게 항복한 것은 옳은 것일까?"

나는 인조가 만약 나였으면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첫째, 나라가 망하는 걸 보기 싫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북한에게 항복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둘째, 백성들이 노비가 되는 걸 보기 싫다. 나는 계백 장군처럼 배수진을 칠거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

셋째, 만약 항복을 한다면 항복하는 척 하면서 적을 죽여버릴 것이다. 나는 내가 항복은 하는데 거짓 항복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이 항복해야 한다면 항복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산 속으로 들어가 살다 생을 마감할 것이다. 나는 나의 제국의 충신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한 가지 이유 빼고는 항복을 하지 않을 것이다.



4학년 이재윤


"내가 한 나라의 대표인데, 적이 세고 훨씬 강하다면 어떻게 할까?"

만약 내가 한 나라의 대표자이고, 어느 날 이웃나라가 쳐들어 온다면, 그리고 그 나라는 내 나라보다 훨씬 많은 군사와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한 나라의 왕인데 적이 세고 훨씬 강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항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싸우면 너무 강해서 우리나라가 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어차피 질 것, 싸우지 않는 것이 낫다.

그리고, 많은 백성들과 병사들이 죽을 수도 있다. 많은 백성들이 병나고 죽으면 싸울 병사가 없어서 다음에 쳐들어올 때를 대비하지 못한다. 그리고,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 세금을 못내고, 왕도 굶으며 살아야 한다. 만약 세금을 겨우 받으면 세금을 낸 백성은 돈이 아예 없어질 수 있다. 그래서 힘들어한다.

그러므로 나는 적이 세고 훨씬 강하다면 항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4학년 송경민


"흥선대원군"

식민지 경쟁을 벌이던 서양강대국들이 조선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 때 조선의 정치는 나이 어린 고종 임금을 대신해 그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도맡고 있었다. 흥선대원군은 나라의 문을 걸어 잠그고 서양과 교류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이웃 청나라와 일본이 서양강대국에 휘둘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섣불리 나라의 문을 여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였다. 흥선대원군은 군함을 앞세워 억지로 조선에 들어오려는 프랑스와 미국 군대를 물리친 뒤 나라 곳곳에 척화비를 세웠다. 그렇다면 흥선대원군은 잘한 걸까?

나는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문물을 받아들이면 일본이 쳐들어와도 밀리지 않고 싸울 수 있다. 그리고 잘 나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자유롭게 왕래하면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다.